“대학에 들어 와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힘들 때 혼자 견디려고 노 력하기보다는 옆에있는 사람을 찾으려고합니다. 그래서 · 힘들 때 기댈 사람을 찾는 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어요.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남에게 기대지 말고 스스로 노력 해야지 생각하지만, 마음 먹은대로 안 돼요. 옆에 사람이 없어도 혼자 잘 살고 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인간은 반쪽이라고 말합니다. 결혼을 통해 반쪽 두 개가 합쳐지고 온 쪽이된다고 하지요. 그런데 반쪽과 반쪽 두 개를 합치면 가운데 금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양은 온 쪽처럼 보여도 영원히 반쪽입니다.그러다가 한쪽이 떨어져 나가면 다시 반쪽이 되죠. 즉 완전한 행복, 완전한 자유에는이를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내가 완전해야합니다. 내가 온달이 돼야한다는 말이에요. 내 온 달과 상대 온달이 만나 두 개가 합쳐지면 가운데 금이없는 하나가 됩니다.이 하나는 한쪽이 없어지더라도 온달로 남습니다. 그래서 항상 스스로서야합니다. 스스로 서면 상대가 필요 없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부족하다고해서 상대를 필요로하면 자꾸 기대감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부족하다는 이유로 상대를 필요로하면 안됩니다.
내가 온전한 상태에서 상대와 관계를 맺어야 만 나도 상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완전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기대는 것이없고 상대를 이해하고 도움을주는 사람이됩니다. 내가 반쪽 일 때는 상대가 나를 도와주기 때문에 기대하게됩니다.하지만 나중에 살아 보면 기대만큼 실망하기 쉽습니다. 그 실망은 오히려 자신을 고통 속에 빠 뜨리게 하죠.
힘들 때마다 곁에있는 누군가를 찾는 마음으로 연애하면 몇 가지함정에 빠지기 쉬워요. 내가 힘들 때 옆에서 도와주는 상대를 원할 경우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의지가 될만한 상대를 찾으려는 사람은 연상의 상대 나 나이가 비슷하더라도 의젓한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고 호감을 품습니다. 경제적으로 내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주는 상대는 연상이기 쉽죠. 비슷한 연배와는 심하게 다툴 문제도 연상의 상대와는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기분이 상해서 함부로 행동해도 상대가 여유롭게 품어주는 것이죠.
반대로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길 수있는 갈등 요소도 있습니다. 나는 나를 잘 보살펴주는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고 좋아했는데, 상대는 그냥 힘들어 보이니까 도와 주기만했을뿐 연애 상대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있죠.
나보다 의젓한 사람과 만나 결혼하면 평생 의지하는 장점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하 관계가 성립되기 쉽습니다. 부부는 수평 관계가 좋은데 나이 차이가 크거나 한쪽이 의지하는 관계는 상하 위계 질 서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연상의 배우자는 연하의 배우자 말을 귀담 아 듣지 않는 경우가 많죠. 나를 돌봐 주지만 서로 소통하는 진정한 대 화는 이뤄지지 않기 쉬워요.
어릴 때는 보살펴주는 손길에 애정을 느끼며 사귀지 만 나이가 들고 성숙하면 서로 대화를하고 싶은데 동반자 적 관계가 이뤄지지 않아 실망하기 쉽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이런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뭐라고 하든지 그저 “예.”하고 대답하며 살겠다는 각오를 미리 해합니다. 연상의 배우자를 아버지처럼,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겁니다. 평생 함께 사는 친구 같은 부부 관계는 포기해야 해요. 처음부터 이런 점을 알고 대응 해야지 의지가되고 힘이 되니까 선택 해놓고 나 중에 친구가 되길 원하면 서로 갈등 만 생기고 다툼 만 생겨요.
서로 완전한 사람끼리 만나면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결혼이 서로를 속박하는 구속이 아니라 더 자유로울 수있는 협력 관계이기 때문이죠.
지금 우리의 결혼 생활은 서로를 자꾸만 속박 해요. 결혼 생활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정의로운 활동도, 수행도 못하는 일이 생깁니다. 결혼 생활의 출발이 잘못 됐기 때문에 한평생 서로 속박 당하며 사는 거예요. 속박 당하니 집을 뛰쳐 나가 탈출하고 싶어하죠.
지금 외롭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과 같이 살게 되었을 때는 속박을 느끼고 상대를 귀찮아하기까지합니다. 갈등이 깊어지면 헤어지고 싶어 하고요.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같이 사는 게 귀 로워합니다. 그럼 또 사람을 찾고, 함께 살면 또 귀찮아지고…….. 이렇게 계속 방황합니다.
우리 마음이 이렇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야 해요. 그래서 잘했다 잘못했다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작용하는 성질을 알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님 말씀대로 내 옆에 누가 있든 없든 스스로 행복 해져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기대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기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건 내 카르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다만 기대고 싶은 마음에 사로 잡히면 안됩니다. 기대고 싶은 마음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내가 이래라 저래라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그러나 이런 마음을 따라 가면 결국 나를 속박하게 됩니다.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따라갈 때는 내가 속박받을 것을 각오 해야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속박을 받으면 반대로 자유를 원합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이 선택을하면 앞으로 이런 일이있을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을 불교 식으로는 ‘내가 과보를 받는다.’라고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생각을 바꾸어서 속박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마에게 속박받는 것도 좋은 일 이니 ‘결혼하면 속음 먹는 겁니다. 배우자 박 받더라도 재미있게 살겠다.’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속박이 아니라 보호 처가되는 것이지요.
집을 예로 들면, 집은 우리를 안온하게 보듬어주고 편안하게 보호 해줍니다. 반대로 단점은 일종의 감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향 역시 보호 해주는 대신에 감옥이에요. 부모님도 나를 보살펴주는 대신에 잔 소리꾼이고 나를 속박하는 존재죠.
감옥이 싫어서 집을 뛰쳐 나가면 나그네가됩니다. 속박하는 사람없이 자유롭지 만 나그네로 살다 보면 외로움을 느낍니다. 그러면 떠났던 고향을 다시 찾아갑니다. 고향에 가면 부모, 형제, 일가 친척, 동 소꿉 친구, 동네 사람 등의 눈치를 살펴야 하죠. 그게 싫으면 또 뛰쳐 나가죠. 뛰쳐 나가면 나그네니까 외로워서 또 돌아갑니다.
이렇게 우리 인생은 방황의 연속입니다.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귀찮고,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예요. 해결 방법은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야하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아야합니다. 내가 스스로 온전한 사람이되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습니다. 둘이 있는데도 귀찮게 느끼지 않는 이유는 상대에계 바라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는 것은 누구 한테도 바라는 것없이 내 스스로 부족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혼자 있어도 부족함이 없으니까 앞으로 저는 혼자 살면됩니까?”
혼자 살아도되고, 같이 살아도됩니다. 자유롭게 선택하세요. 지금 우리는 혼자 살아도되고 둘이 살아도되는 상수가 아니라 혼자 살거 나 같이 살거나 둘 중의 하나를하는 중간 수를 선택하거나 혼자도 못 살고 둘이도 못 사는 하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내가 만약 다른 사람에게 기대는 성격이라면 앞으로 내가 약간 속 박받는 것을 자초한다고 생각하세요. 힘들 때마다 곁에있는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이런 나의 카르마대로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변해야합니다.
내가 외로울수록 사람을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려하지 마세요.와 로움은 내가 마음을 닫을 때 찾아옵니다. 상대가 없어서 외로워지는 게 아니에요. 그걸 알아 차려서 스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나면 외롭다는 이유로 사람을 구하지 않게됩니다. 나에게 돈이 없으니 돈있는 남자를 구하고, 내가 외로우 니 위로 해줄 사람을 구하는 것은 이기심 입니다. 이기적인 이유로 상대와 만나면 반드시 과보를 받게됩니다. 과보를 각오해야하는데, 과보가 따르는 줄 모르는 것이 어리석은 사람의
인생 살이입니다.
내가 상대를 이리저리 따져보고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 결혼했다면, 상대도 내가 상대를 보는만큼 나를 봅니다. 남자를 사귀면서이 사람이 앞으로 장래성이 있을까. 건강은 괜찮 을까, 다른 여자 한테 눈 돌리지 않고 나만 바라 볼까하고 따집니다. 입으로는 상대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계산을 속으로 헤아립니다.
상대도 그와 비슷한 계산을 당연히 하겠죠. 내 기대가 있으면 상대도 뚝 같은 기대가 있습니다. 결혼해서 살다 보면 내가 품었던 기대가 무너 지듯이 상대방이 지녔던 기대도 무너집니다. 한쪽 만 그런 게 아니 라 양쪽이 똑같습니다. 상대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내 기대는 버려야합니다. 상대가 품은 나에 대한 기대를 이해하고 상대가 실망 할 때도 실망 할 만하다는 것을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상대에게 실망 할 때도 상대의 문제 만이 아니라 내 기대가 높았다는 것을 자각하면 문제 해결이 쉽습니다.
자꾸 상대에게 기대려는 내 마음을 다 잡기 위해서는 스스로 정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하는기도가 아니라 자기 정진을 해 나가면 스스로서는 힘이 생깁니다.
_ Trích: Quyển 방황해도 괜찮아.
==========
📍 Tự học thêm nhiều kiến thức tiếng Hàn hoàn toàn MIỄN PHÍ tại:
✅ Website – www.kanata.edu.vn
✅ Youtube – Học tiếng Hàn với Kanata
✅ Tiktok – kanata_hanngu
📍 Tư vấn MIỄN PHÍ tại:
✅ Facebook – Trường Hàn Ngữ Việt Hàn Kanata
✅ Website – www.kanata.edu.vn
✅Trụ sở chính: Cơ sở chính: 384/19 Nam Kỳ Khởi Nghĩa. P.Võ Thị Sáu, Quận 3 (Đối diện chùa Vĩnh Nghiêm) – 028.3932 .0868; 028.3932.0869
✅Cơ sở 1: 72 Trương Công Định, P.14, Quận Tân Bình, 028.3949 1403 / 3811 8496
✅Cơ sở 2: Số 18 Nội khu Mỹ Toàn 2, khu phố Mỹ Toàn 2, H4-1, Phường Tân Phong, Quận 7, 028.5412.5602
✅Cơ sở 3: 856/5 Quang Trung, P8, Gò Vấp (Ngay cổng sau Trường THPT Nguyễn Công Trứ, hẻm đối diện công ty Mercedes) 028.3895.9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