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복도 . 낮
민환, 의자에 앉아 곰곰이 생각… 핸드폰을 끼니; 전화를 건다.
민환 어 나야 박형사. 잘 지내지 뭐. 저기 말이야..
이번에 그.. 유괴살인사건 있잖아.. 그거 당신 서 관할 아닌가?
(듣는다) 나 그 사건 파일 좀 뙬- 수 있을까?
침착한 민환의 얼굴.
- 보안과 사무실 . 밤
김교도관과 정 교도관 사발면 먹고 있다.
김 교도관 | 진짜 눈물 없이 볼 수가 없다 내가. |
정 교도관 | 아빠도 굶고… 딸도 식음을 전폐하고.. 신파네 신파.. |
김 교도관 | 막말로. 우리만 눈감아 주면 땡 아니야? 어차피 7번 방 사람들 입 다물거고! 소장님 눈만 피하면 되잖아! 학교 갔다가, 관구실에서 놀다가, 소장님 퇴근하면 7번방으로 쑥! |
정교도관 | 과장님이 허락 하시겠어요? 우리 이 사발면 먹는 것만 들켜도 목을 조를텐데.. |
김교도관 | 하여간 사람이 매몰차! 정이 없어! 얼음이야 얼음! |
정 교도관 | 얼음은 녹기니• 하죠. 바위지 바위!! |
국물 후루룩 머금는데 벌컥 열리는 문. 민환이 떡하니 서 있다.
정교도관 뜨거운 국물 그대로 꿀꺽… 뜨거워 죽것다!!!
우린 죽었다는 두 교도관의 얼굴.
민환 | 저녁 당번 누군가? |
김 교도관 | (살포시 손든다) |
민환 | 소장님 퇴근 하시면. (예송이 쏙 나타난다) 7번방으로 들여 주」. |
두 교도관 눈이 휘등글… 와-진! 놀란다.
민환, 돌아서 나가다말고.
민환 | 시말서 씨. (라면 보며) 뭐하는 짓인가? |
두교도관 | (백번도 쓴다) 예에 알겠슴다!!!! |
예승올 보며 씩 웃는 김 교도관.
- 7빈 방 . 밤
각자 앞에다 까치담배를 놓고 끝말잇기를 하는 사람들, 대학교 MT분위기다.
히죽거리며 무릎과 손뼉을 치고 촐싹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과묵하게 앉아있는 방장의 모습이 도리어 우수워 보인다.
승호는 예승이가 그려놓은 창문을. 바라보다 웃는듯 마는
방장 | (담배하나홀 중양에1헬지며)-•히로뽕! 뽕브라! (혀를 돌리며) 라와바리! |
u卜탭1 | 고것은 아니제! 나와바리를 고로크롬 물어 가능가! |
준 호 | 두음법칙 몰라? 원래는 라와바리 일 수 있어. |
만법 | (모르는 한국말 나왔다) 음마.. 시방 유식하다고 눈깔에 힘 |
췄다 이거제.. (공공히 생각) 리발사!!
학습태도 좋아.
사시미!
이때, 창문을 목록 두들기는 김교도관.
식겁하고 담배가치들을 향해 몸을 날리며 벌러덩 눕는 인간들.
김 교도관 | 끝말 잇기 나도 합시다? |
준 호 | 동기부여 차원에서 뭐라도 거시죠? |
김교도관, 씩 거만하게 미소 날리더니, 예승을 번쩍 안아 올려 보여준다.
순간, 완전 놀라서 입을 떡 벌리고 있는 7번 방 사람들..
승호도 무심코 보다가 예숭을 본다. 꿈인가 생신가.. 눈을 마구 비비는 승호!
예승, 자기가 먼저 조용히 하라고 쉬~~~
이 열리고 예승이 들어온다.
7번 방 사람들 소리는 못 내고 방방 뛰며 좋아한다. 떨떠름해 하던 봉식도 콧구멍이 좀 벌렁… 좋다.
승호, 예승을 번쩍 안아 올리고 춤을 추듯 방방-김교도관 큰일 한 것 같아 몹시 뿌듯… 방바닥에 담배 발견.
김 교도관 | 그거 뭡니까? 압숩니다! |
방장 | (거들떠도 안보고 예승이랑 하이파이보 하며) 주]버려 쥐. |
모두, 담배 들킨 건 잊고 예승이와 기쁘다.
승호, 바보처럼 웃으며 펄쩍펄쩍… 분위기는 환희인데 모두 소리를 죽여서 아이러니.
김교도관, 이들 사이에서 쭈그리고 담배 가치들 줍고 있다.
- 7번 방 . 밤
승호, 예송이 머리를 빗어준다. 예송은 기문이 좋다. 7번 방 사람들 약속이나 한 듯 관람 중이다.
승호, 매우 심각한 얼굴로 머리를 묶는데 웃기게 묶였다.
에헤… 인물 다 비려놓네!
예승이는 머리 푸는 게 더 이쁩니다. 그치 예송아?
예승 | 난 다 어울려. |
죠으 | 으하하하… 예승이 말이 맞습니다. 다 이쁩니다. |
보 시 | (심기 불편) 가지가지로 염장 지르는 구만. |
준 호 | 너도 금방 애 나올 텐데 뭘 부러워해? 장가도 못 간 나도 있는데. |
봉식 | 나오면 뭐해? (시무룩) 애비라고 여기 갇혀서. |
보자… 예정일이 다 됐겠네.
침울해 하는 봉식을 눈에 담는 예승.
서노인, 안되겠는지 예승을 돌려 앉혀 머리를 다시 묶어준다.
서 노인 | 할아버지가 머리 잘 만지는데… 이래 뵈도 이발사 였어. |
예승 | 정말요? |
서 노인 | (머리 묶어주며) 우리 딸도 내가 매일 머리 묶어 췄지.. 나 진짜 궁금혀서 그런디요. 그렇고롬 딸이 이뻤음서 뭐땀시 (예승이 때문에 주춤) ″ 그것이 궁케. |
준 호 | 사위가 개차반 이었다잖아. 의처증에 집에 불 질러서 |
딸래미가 그냥… 저기 뭐냐…
방장, 춘호를 쿡 찌른다. 서노인, 머리 묶던 손 잠시 파르르.
- 회상 . 병실 . 밤
얼굴에 온통 붕대를 감고 있는 서노인의 딸.
서노인, 억장이 무너진다.
아부지… 나.. 나 너무 아파요… 아부지..
제발… 제발 나 좀 보내줘요… 나 너무 아파…..제발..
서노인 (일어서며) 진통제 놔 달라 그러자.
딸이 서노인의 손을 잡는다. 딸의 눈에 가득 고이는 눈물. 너무 고통스럽다.
서노인, 손을 놓고 병실 구석에서 병소주를 꺼내 벌컥 마신다.
눈물이 차오른다. 딸을 돌아본다. 제발… 고통스럽게 바라보는 딸.
서노인 휘청휘청… 딸아이 곁으로..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어..
비l개巨들어 서서히…. 딸의 얼굴로..
- 예승의 교실 – 점심시간
예승 주위를 보며 반찬으로 나홀a닭뒤김을 감은 비닐에 싸고 있다.
짝꿍 영훈이 슬쩍 자기 닭튀김도 넘•기준다.
당황한 예승이 영훈을 본다.
영 훈 나 그거 싫어 해. 남기면 선생님한테 혼자잖아.
예승 (새침하게 집어넣는다)
영훈, 씩 웃으며 밥을 입에 넣는다.
예승 (아무렇지도 않게) 너 나 좋아하는 구나?
0 교 (컥….)
사례 들려서 마구 기침을 하는 영훈. 밥풀이 예승의 식판에 튄다.
예승, 이그… 밥풀 걷어낸다.
현정, 들의 모양새를 보며 푯 웃는다.
예승 용서해 줄게. 대신, 나 부탁 들어주라.
0 교 부탁?
- 7번 방 – 낮
/김교도관 문을 열고 동화책을 건네준다. 이건 아니지 않나-과는 얼굴.
김 교도관 방장 | 이러면 제가 곤란합니다. 읽고 싶은 책 주문 한 건데? 얼마나 건전해. 동화! |
승호, 동화책을 받아서 예승이에게 보여준다. 예송이 씩 웃는다.
예승, 동화책을 들고 방장에게 내민다.
방장 예승 방장삼촌이 목소리가 제일 좋으니까 읽어주세요.
방장, 얼결에 동화책 받아서 편다. 식은땀이 난다.
방장 에… 그러니까.. 음..
음마? 형님 혹시 까막눈이셔요?
방장, 아씨…. 고개 푹 숙인다.
/승호가 책을 읽어준다.
남은 사람들 알까기 하며 동화를 듣고 있다.
추운 겨울, 알에서 깬 나비가 여행을 떠났습니다.
방장 (돌아누우며) 에이 겨올에 뭔 나비가` 있어? 다 구라지.. (열심히 또박또박) 그때 나타난 쥐가 나비를 노려보다 이렇게 말했어요.
“배가 고프니 널 먹어비리겠다!” 승호의 동화 읽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소곤대는 춘호와 봉식, 만범.
협박에 폭행이면 2년짜리네. 땅!땅!땅!
먹어버리겠다는 건 (만범을 째리며) 강..7환?
에이 정말..
쥐를 피해 조그만 글로 들어간 나비는 뱀을 만났어요.
봉식 왜 남에 집엘 들어가, 가택 침입이야 저건.
승호 일동 정숙!
마B* 워메 판사 등장 하것네!
키득거리는 사람들. 예승도 웃는다.
예승 아빠 나 소풍 간데.
(긴장) 소풍?
예승 김밥 집에서 김밥 사 가면 돼. 근데..
승 오 예송 방장 | 근데? 참가비가 있어. 야야~~. 우리 예승이 첫 소풍인데 김밥 집 김밥 먹여 쓰겠어? |
이때, 기가 죽어서 들어오는 봉식.
준 토 봉식 방장 봉식 | 편지 온 거 없어? 원래 산달 되고 그럼 힘들다. 편지 쓸 기력이 있겠어? 그래도 그렇지.. |
예승, 신발주머니에서 주섬주섬 핸드폰을 꺼니l준다.
모두 휘 둥글 놀란다.
와하하.. 핸드폰이다.
방장 이거 걸리면 클나 예승아!
예송 봉식이 삼촌 전화하게 해 주려고
봉식, 이걸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만범 잽싸게 창문으로 밖을 살핀다.
승호, 핸드폰을 봉식의 손에 쥐어주고 활짝 웃는다.
봉식,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건다.
” 신호음 울리면 봉식이 주위에 모여드는 예승이와 7방 사람들.
잠시 후, 화면 밝아지고 봉식처의 부어있는 얼-글이 액정에 뜬다.
선..선녀야..
봉식처 오빠? 오빠 맞어? 오빠..
봉식
-부식처 어제 낳았어… 오빠 딸 어제 낳았어..
(울면서) 고생했어… 고생했어 선녀야..
순간 흔들리는 화면, 동그랗게 눈을 뜬 갓난아이의 얼굴이 비쳐진다.
그 위로 흐르는 봉식처의 목소리.
봉식처 눈 봐바 오빠랑 똑같에..
방장 봉식아 아빠, 해봐 아빠!
봉식
순간 울음 터트리는 봉식.
갓난아이가 -뵹식의 소리를 들었는지 생긋 웃는다.
봉식 (뒤 돌아보며) 형님 웃었어요… 우리 딸이 웃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예송, 승호에게 안긴다. 예승을 꼭 안아주는 승호…
액정화면의 배터리불이 “깜빡깜팍” 거리자 갑자기 말이 빨라지 느 “ -보 Al
봉식 | (눈물을 훔치며) 선녀야 애기이름은 내 앞글자 “봉”자하구 니 앞글자 “선”자 합해서 “봉선”으로 해.. |
봉식처 | 알았어 오빠… 신봉선… 잘 있지? |
순간 “삐리리” 하며 배터리가 꺼진다.
갑자기 숙연해지는 7방 사람들…
봉식이 눈물을 훔치며 예승이를 안아준다.
봉식 예송아… 고마워..
예송 (쌩긋 웃으며) 별 말씀을!
예승의 활짝 웃음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따라 웃는 -부식과 7방 사람들.
/모두 잠들어 있는 밤.
옆에서 자고 있는 승호를 혼들어 깨우는 예송:
승호, 참에서 깨면, 가방 속 비닐-봉지를 기내 조심스럽게•펼쳐/보이는 예승.
비닐 안에는 차갑게 식은 닭튀김 들어있다.
예승을 쳐다보는 승호.
예송 학교에서 싸왔어, 아빠 치킨 좋아하잖아.
예승이 먹어야지. 단백질 많이 먹어야 키 커.
예승 난 아까 영훈이랑 많이 먹었어 영훈이?
예승 승호 영훈이 짝꿍.. 예승이 남자친구.
예승 아니야 그런 거… 그냥 착해..착해?
예송 ″ (쑥쓰러운 듯 히죽 웃으며) 든든해..
예승이의 “든든해” 말에 지기도 모르게 “키득” 웃고 마“ 예승, 깜짝 놀라 챙피한 듯 만범올 쳐다보며 “삼촌안자?’| 하며 째려보자 만법의 엉덩이를 철썩 때리는 방장, 하지만 방장도 웃긴지 손으로 입을 틀어 막고있다.
마 LN 형님 전 형님이. 드亡=혀요… 큭큭큭!
방장 (웃음을 참으며) 나도 니가 든든해… 큭큭큭!
창피한 예승, “삼촌!!!” 하며 베개를 들고 방장과 봉식, 만법을 때리고 있다. 베개를 맞으면서도 순식간에 웃음이 터지는 7방 사람들.. “든든해! 아이 든든해라!! 맞아도 든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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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ụ sở chính: 384/19 Nam Kỳ Khởi Nghĩa, Phường 8, Quận 3. 028.3932 0868/ 3932 0869, 0931 145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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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ơ sở 4: 144 Đinh Tiên Hoàng, P.1, Quận Bình Thạnh, 028.6270 3497
- Cơ sở 5: 193 Vĩnh Viễn, Phường 4, Quận 10, 028.6678 1913
Học kiểu này rất hay, vì học được ngôn ngữ đời thường. Em mong trung tâm có thêm phần dịch để tụi em học dễ hơn ạ, cảm ơn trung tâm
Dịch đời thường như thế này cũng thích thật, câu từ ngữ pháp khác với sách vở nên đôi khi hơi khó. Nhưng tiếp thu thêm vài lối nói tự nhiê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