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둔 청춘들은 스펙 쌓기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합니다. 직장을 구하려면 학벌은 물론이고 학점 관리도 잘해야하고 토익 점 수 등 외국어 실력도 월등해야하고 자원 봉사 나 인턴 같은 경력 관리까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대학생 회에서 활동하는데 부족한 게 많고 배워야 할것이나 공부할 것들이 생깁니다. 국제 자원 활동 분야에서 일하는 특성상 세 계정 세도 공부해야하고, 영어도 능숙하게해야 할 것 같아요. 온라인 쪽으로는 트위터 같은 새로운 트렌드도 빨리 익혀야 할 것 같고요. 활 동에 필요 하니까 빨리 배워야하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뒤처 질 것 같은 초조 한 마음이 먼저들 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 고 배워 나가야할지 답을 구하고 싶습니다.”
“배우고 공부하는 일은 분명히좋은 것입니다. 다만 지금 자기가할 수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의 간격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내가 할 수있는 것하고해야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목표를 위해 무엇 무엇을해야한다는 것은 모두 욕심입니다. 내 능력보다 더 많이해야한다고 세운 목표부터가 욕심 이죠. 욕심이 많으면 초조 하고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소망하는 일을 이루려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라는 말에 대해 무엇이든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라 고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욕심을 버리라는 뜻은 능력만큼하라는 거예요. 사람이 자신의 능력이 얼마 안인지, 내 능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 수 있습니까? 능력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죠. 그러니 미리 한계를 짓고 내 능력은 이것밖에 안 되니까 이것만 한다는 식으로 평가절하하지는 마세요.
현재 내가 할 수있는 능력보다 두 배를 정해 놓고 이루려고한다면 그만큼 더 노력해야합니다. 남들과 똑같이 생활해서는 이룰 수 없죠.
다른 사람들이 놀 때 안 놀고, 다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생각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실천에 옮기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노력은 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 만하면 어떨까요? 마음만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그럴수록 노력에 집중하기 어려워 지죠.
또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이 세상에있는 모든 것을 다 알고 배 우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역량을 몇 가지로 정 리해서 정해놓고 그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쉬운 예로 저에게 많은 강연 요청이 들어오는데 365 일을 다녀도 다 해줄 수는없습니다. 제 3 세계 돕기 운동 역시 전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점은 하나 하나는 365 일을해도 다 못한다고하면서 굵직 굵직한 사업을 대여섯 개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령은 할 수있는만큼하는 거예요. 욕심을 앞 세우는 게 아니라 요청이 들어오고 나에게 사명을 주니까 내 온 힘을 들여서 일하는 겁니다.
“하는 데까지하세요. 인터넷을 배우고 싶으면 배우고, 국제 정세에 대해 알고 싶으면 그 부분을 공부하세요. 하루에 몇 시간 자요?”
“다섯 시간 정도 잡니다.”
“한 시간 만 줄이면 충분 하겠네요.”
나에게 필요한 공부 거리가 많아서 배우는 데 시간을 투자 해야겠다 면밥 먹는 시간을 줄이고 친구하고 노는 시간을 줄여 야죠. 그렇다고 친구들과 안 만나고 살 수는 없으니 작은 방법을 이용합시다. 친구하 고술 한잔을해야한다면 국제 정세 토론 자리로 만드는 겁니다. 한 자리에서 술도 마시고 친구를 만나 스트레스도 풀고 국제 정세 토론으로 공부도 겸하며 일석 삼조 효과를 톡톡히 노리는 거죠.
그게 되 겠느냐 고요? 아니, 술자리 따로 있고 국제 정세 토론하는 자리 따로있을 필요가 뭐가 있어요. 자기가하는 일이 무엇이든 술을 마시 든 농촌에 가서 일하든 그게 중요한가요? 관심사가 무엇 이냐에 따라 사람들이 이런 자리를 원하면 이런 일을하고, 저런 자리를 원하면 그 일을하면됩니다. 미리부터이 일과 저 일은 전혀 다르다고 나 누고 각각 따로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목표로 세운 일을 이루지 못해서 초조 한 이유는 욕심 때문 입니다. 이때의 욕심이란 뭔가하고 싶다는 욕구 나 갈망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하고 싶은 일이 전부 욕심은 아닙니다. 내가 할 수있는 능력보다 원하는 게 더 많으면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하는데 능력은 안 키우고 생각 만 자꾸 앞서가는 것이 문제입니다.해야한다고 생각하면 그 간격이 커지니까 자꾸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국제 정세 나 트위터 등을 배워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완성 날짜를 정하지 말고 틈 나는대로 공부하세요. 영어 공부도 계속하면 좋죠. 저 역시 영어를 조금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저 혼자 의사 소통을 할 수 없으니 영어 잘하는 사람에게도움을받습니다. 도움을 얻었으니 저 역시 돈을 주거나 내 재주로 그 사람을 도와줍니다. 정토회 가족 분들이나 제 법문을 듣고 도움을 얻은 분들이 주로 도와줍니다. 제 부족한 영어 실력을 예로 든 이유는 모든 일을 나 혼자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말을하고 싶어서입니다.
내 힘으로 부족한 일, 내가 못하는 일은 남에게 도움을 받아야 해요. 내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나도 다른 방법으로 갚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이니까요.
내 힘으로 부족한 일, 내가 못 하는 일은
남에게 도움을 받아야 해요.
내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 나도 다른 방법으로
갚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요.
_ Trích: Quyển 방황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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