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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모호치(明眸皓齒)
눈동자가 맑고 이가 희다는 뜻으로, ‘미인’을 형용하는 말. 안록산이 난리를 일으켜 낙양이 함락된 것이 755년, 두보의 나이 44세 때의 일이다. 그해에 두보는 처음으로 벼슬길에 올랐다. 그것을 처자에게 통고하기 위하여, 당시 소개되어 있는 長安 근처의 봉선으로 갔다. 도적들의 수중에 있는 長安에서 봄을 맞이한 杜甫는 남몰래 江頭를 찾아가, 옛날의 영화를 그리워하고 이 江頭를 슬퍼하 며, 목소리를 삼키고 울면서 이 란 시를 지었던 것이다. 밝은 눈동자 흰 이는 지금 어디 있는가? 피로 더러워진 떠도는 혼은 돌아가지를 못하네. 맑은 위수는 동쪽으로 흐르고 검각은 깊은데, 蜀나라로 끌려가 사니 피차간 소식이 없네. 인생은 情이 있어 눈물이 가슴을 적시니, 강물에는 강꽃이 피니 어찌 마침내 다함이 있으랴. 황혼에 오랑캐 기마들은 티끌로 城을 채우는데, 城 남쪽으로 가고자 하여 城 북쪽을 바라보네. 여기에서 ‘明眸皓齒’라고 한 것은 楊貴妃의 모습을 형용한 것이다.
모순(矛盾)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어느날 초나라 장사꾼이 저잣거리에 방패[盾]와 창[矛]을 늘어놓고 팔고 있었다. “자, 여기 이 방패를 보십시오. 이 방패는 어찌나 견고한지 제아무리 날카로운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랑한 다음 이번에는 창을 집어들고 외쳐댔다. “자, 이 창을 보십시오. 이 창은 어찌나 날카로운지 꿰뚫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 때, 구경꾼들 속에서 이런 질문이 튀어나왔다. “그럼, 그 창으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는 거요?”
그러자, 장사꾼은 아무 대답도 못하고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다 【유사어】자가당착(自家撞着)
무위이화(無爲而化)
① 애써 공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변화하여 잘 이루어짐. ② 성인의 덕이 크면 클수록 백성들이 스스로 따라나서 잘 감화 됨. 《老子》의 ‘道德經’에는, 천하에는 행해서는 안 된다고 정해진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백성은 가난해진다. 백성들에게 편리한 문명의 도구가 풍부 하면 풍부할수록 나라는 혼란해진다. 인간은 지혜나 기술이 향상되면 될수록 괴상한 것들이 나타나고 법률이 정밀해지 면 해질수록 죄인은 많아진다. 그러므로 성인은 말한다. “내가 하는 것이 없으면 백성은 스스로 和하고, 내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백성은 스스로 바르게 된다. 내가 일 없이 있으면 백성은 저절로 잘 살게 되고, 내가 욕심이 없으면 백성은 저절로 소박해진다.” 또 老子는 말한다. “‘道’는 언제나 無爲이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없다. 일체를 하고 있다.”고. 老子의 말은 계속된다. “후왕이 만약 능히 이 ‘道’를 잘 지키면 만물은 자연히 화하려 한다”고.
문경지교(刎頸之交)
생사를 같이하는 친한 사귐. 또 그런 벗. 전국시대 조나라 혜문왕의 신하 유현의 식객에 인상여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나라 소양왕에게 빼앗길 뻔했던 천하 명옥인 화씨지벽을 원상대로 가지고 돌아온 공으로 일약 상대부에 임명되었다. 그리하여 인상여의 지위는 조나라의 명 장으로 유명한 염파보다 더 높아졌다. 그러자 염파는 분개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싸움터를 누비며 성을 쳐서 빼앗고 들에서 적을 무찔러 공을 세웠다. 그런데 입밖에 놀린 것이 없는 인상여 따위가 나보다 윗자리에 앉다니……. 내 어찌 그런 놈 밑에 있을 수 있겠는가. 언제든 그 놈을 만나면 망신을 주고 말테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인상여는 염파를 피했다. 그는 병을 핑계대고 조정에도 나가지 않았으며, 길에서도 저 멀리 염파가 보 이면 옆길로 돌아가곤 했다. 이같은 인상여의 비겁한 행동에 실망한 부하가 작별 인사를 하러 왔다. 그러자 인상여는 그 를 만류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염파 장군과 진나라 소양왕과 어느 쪽이 더 무섭다고 생각하는가?” “그야 물론 소양왕이지요.” “나는 소양왕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신하들 앞에서 소양왕을 혼내 준 사람이야. 그런 내가 어찌 염파 장군 따위를 두려 워하겠는가?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강국인 진나라가 쳐들어오지 않는 것은 염파 장군과 내가 버티어 있기 때문일세. 이 두 호랑이가 싸우면 결국 모두 죽게 돼. 그래서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고 염파 장군을 피하는 거야.” 이 말을 전해 들은 염파는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몰랐다. 그는 곧 ‘웃통을 벗은 다음 태형에 쓰이는 형장을 짊어지고’ 인상 여를 찾아가 섬돌 아래 무릎을 꿇었다. “내가 미욱해서 대감의 높은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소. 어서 나에게 벌을 주시오.”하고 염파는 진심으로 사죄했다. 그날 부터 두 사람은 ‘刎頸之交’를 맺었다고 한다. 【동의어】문경지계(刎頸之契) 【유사어】관포지교(管鮑之交), 금란지계(金蘭之契), 단금지계(斷金之契)
문일지십(聞一知十)
한가지를 들으면 열을 미루어 앎. 공자의 제자는 삼천 명이나 되었고, 후세에 이름을 남긴 제자가 72명이나 되었으며 철인으로 꼽힌 사람도 10명이나 되었 다. 제자 중에 자공은 재산을 모으는 데 남다른 재주가 있어 공자가 주유천하할 때의 경비 대부분을 대었고 학문의 재주와 재치도 뛰어났다. 그러나 말없이 묵묵히 스승의 뒤를 따르는 안회는 매우 가난했으나 삼 개월 동안 어질었다고 인을 허여받은 유일한 제자 였다. 안회와 자공의 길고 짧음에 대하여 공자가 자공에게 물었다. 자공은 “사가 어찌 감히 회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사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공자는 자공의 대답에 만족했다. 역시 자공은 스승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자신을 알고 있었다. “네가 안회만 못하다는 것을 나도 인정한다.” 이는 스승인 공자의 가슴에서 기뻐 우러나오는 말이었다.
문전성시(門前成市)
권세가나 부자가 되어 집 앞이 방문객으로 저자를 이루다시피 함. 전한 말, 11대 황제인 애제 때의 일이다. 애제가 즉위하자 조저의 실권은 대사마 왕망을 포함한 왕씨 일족으로부터 역시 외척인 부씨, 정씨 두 가문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당시 20세인 애제는 동현이라는 미동과 동성연애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았다. 그래서 중신들이 간했으나, 마이 동풍이었다. 그 중 상서 복야 정숭은 거듭 간하다가 애제에게 미움만 사고 말았다. 그 무렵, 조창이라는 상서령이 있었는데 그는 전형적인 아첨배로 왕실과 인척간인 정숭을 시기하여 모함할 기회만 노리 고 있었다. 어느날 조창은 애제에게 이렇게 고했다. “폐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정숭의 집 문 앞이 저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심상치 않은 일이오니 엄중히 문초하시옵 소서.” 애제는 그 즉시 정숭을 불러 물었다. “듣자니, 그대의 ‘문전은 저자와 같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오?” “예, 폐하. ‘신의 문전은 저자와 같사오나’ 신의 마음은 물같이 깨끗하옵니다. 황공하오나 한 번 더 조사해 주시옵소서.” 그러나 애제는 정숭의 소청을 묵살한 채 옥에 가뒀다. 그러자 사예인 손보가 상소하여 조창의 참언을 공박하고 서인으로 내쳤다. 그리고 정숭은 그 후 옥에서 죽고 말았다. 【유사어】문전여시(門前如市), 문정여시(門庭如市) 【반의어】문전작라(門前雀羅), 문외가설작라(門外可設雀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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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lắm ạ
Kiến thức này hay lắm 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