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베트남전 참전 사과…”베트남에 ‘마음의 빚’ 졌다”
Tổng thống Moon, xin lỗi về việc đưa quân tham chiến tại Việt Nam “Chúng ta nợ Việt Nam món nợ lương tâm”.
1.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프레스센터(trung tâm báo chí)를 방문해( thăm viếng) 직접 기자간담회(họp báo)를 했다.
2. APEC, 아세안 정상회담(hội nghị thượng đỉnh)등 동남아 순방중인(thăm nhiều nước)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을 마무리하 (kết thúc chuyến thăm viếng)며 14일 오후 필리핀 젠호텔 중앙기자실을 방문해(thăm viếng tòa soạn trung ương) 순방 성과(thành quả) 에대해 브리핑(tóm tắt)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đoàn phóng viên của phủ tổng thống)
3. 첫 동남아 순방을 통해(thông qua chuyến thăm Đông Nam Á lần đầu tiên)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phân bố hệ thống)로 경색(tắc nghẽn) 된 한ㆍ중 관계 복원 (phục hồi quan hệ) 과,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주변 4강국 수준으로 격상하 (nâng cấp)는 신(新)남방정책을 천명한(làm sáng tỏ) 점 등 순방의 성과를 직접 설명하(giải thích)기 위해서였다.
4. 대통령의 기자 간담회까지 했지만, 7박8일 순방 일정(lịch trình thăm viếng) 중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한 가지 있다.
5. 바로 문 대통령이 과거 한국의 ‘베트남전 파병’ 파병(đưa quân tham chiến tại Việt Nam)에 대해 베트남 국민(nhân dân Việt Nam)에게 사과(xin lỗi)를 했다는 사실이다.
6. 지난 11일 오전. 문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Đà Nẵng)에서 쩐 다이 꽝(Trần Đại Quang) 베트남 국가주석(chủ tịch nước Việt Nam)과 정상회담(hội đàm thượng đỉnh)을 했다.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베트남전과 관련된 과거를 언급하 (đề cập)지 않았다. 오로지 교류ㆍ협력 확대 (mở rộng hợp tác)에 초점을 맞췄다(lấy tiêu điểm).
7. 문재인 대통령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bắt tay)를 나눈 뒤 쩐 주석을 자리로 안내하(hướng dẫn)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8. 문 대통령은 다만 정상회담 시작 5분전(trước 5 phút bắt đầu hội nghị thượng đỉnh)에 미리 도착해 쩐 주석을 기다렸고, 회담이 끝난 뒤에는 쩐 주석이 차를 타고 떠날 때까지(đến khi rời đi) 빈 회담장(hội trường trống rỗng)에서 기다렸다. 베트남에 대한 최대의 예우 차원(sự ưu ái lớn nhất)이었다고 한다.
9. 그날 저녁. 문 대통령은 시진핑(Tập Cận Bình)(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chủ tịch Trung Quốc)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실 한ㆍ중 정상회담은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tóm tắt)였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dẫn đầu) 청와대 참모진(tham mưu của Phủ tổng thống)과 정부는 물론 모든 언론사(cơ quan ngôn luận)의 관심은 한ㆍ중 정상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됐다(được tập trung).
10. 비슷한 시간(Cùng giờ).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đường Nguyễn Huệ)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lễ khai mạc)에 문 대통령의 영상축전(diễn văn chúc mừng)이 상영됐다(được chiếu).
11.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전을 통해 베트남전 참전(tham chiến tại chiến tranh VIệt Nam)에 대해 우회적(gián tiếp)으로 사과했다. ‘마음의 빚(món nợ lương tâm)이 있다’는 그의 표현은 3분여의 영상물(đoạn phim hơn 3 phút) 중 1분18초 무렵(khoảng 1 phút 18 giây)에 나온다. 영상제공 청와대 (Phủ tổng thống cung cấp phim)
12. 문 대통령은 축전(thông điệp chúc mừng)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제,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đối tác kinh tế quan trọng), 친구가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13. 마음의 빚’이라는 말은 과거 베트남전 파병 과정(trong quá trình đưa quân tham chiến tại Việt Nam)에서 발생했던 민간인 학살(thảm sát dân thường) 등에 대한 사과의 의미라고 한다.
14. 청와대 핵심 관계자(người có quan hệ mật thiết với Phủ tổng thống)는 “순방 전 베트남에 대한 사과를 할지를 놓고 문 대통령이 참석한(tham dự) 회의가 열렸다”며 문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thông điệp xin lỗi)가 나오게 된 배경(bối cảnh)을 설명했다.
15. 당초(bắt đầu) 문 대통령은 베트남전 참전에 대한 분명(rõ ràng)한 메시지를 내기를 원했(mong muốn)다고 한다. 메시지를 내는 장소로는 노무현 정부때 무상원조(viện trợ không hoàn lại)로 지어준 베트남 중부(miền Trung) 꽝남중앙종합병원(bệnh viện đa khoa trung ương Quảng Nam)이 유력했다(lợi thế).
16. 그러나 다자 회담에 따른 일정(lịch trình)을 감안해(cân nhắc) 다낭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병원 방문이 취소됐다(bị hủy). 문 대통령은 한ㆍ베 정상회담에서 사과의 뜻을 전하(truyền tải)고자 했지만 외교부(Bộ ngoại giao)와 참모들(những người tham mưu)이 부정적(tính tiêu cực) 의견을 냈다. ‘미래’를 말해야 할 정상회담의 주제(chủ đề của hội nghị thượng đỉnh)가 한정될(bị giới hạn) 수 있다는 이유였다.
17. 또 경제를 내세운(xây dựng kinh tế) 동남아 순방이 불필요한(không cần thiết) 이념 논란(đấu tranh tư tưởng)으로 번질(lan rộng) 수 있다는 우려(lo ngại)도 반영(phản ánh)됐다고 한다.
18. 실제 박정희 정부 때 이뤄진 베트남전 파병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쩐 득 르엉(Trần Đức Lương) 당시 주석의 방한 정상회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베트남 국민에게 고통(sự đau khổ)을 준 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자 보수 진영(phe bảo thủ)은 크게 반발했다(phản bát).
19.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정상회의(hội nghị thượng đỉnh Đông Nam Á)에 참석중인 김대중대통령이 12월 15일 하노이 주석궁(Phủ chủ tịch)에서 트란 둑 루옹(Trần Đức Lương)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하노이=조용철]
20. 특히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phó chủ tịch) 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Đại Hàn dân quốc)이 월남전(chiến tranh Việt Nam)에 참전해서 월남인들에게 고통을 줬다는 대통령의 역사 인식(nhận thức)은 과연 무엇인가. 김 대통령의 말대로(theo lời nói)라면 6ㆍ25전쟁 때 우리를 도운 16개국도 북한에 사과해야 하느냐”며 맹비난 했다.
21. 한나라당 부총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월남전 발언과 관련하 유감표명(bày tỏ sự thương tiếc) 기자회견을 진행하(tiến hành họp báo)고 있다. [중앙포토]
22. 청와대는 결국 엑스포에 보낼 영상축사를 대안(đề án)으로 제시했다(trình bày).
23.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문구 하나하나(từng câu từng chữ)를 꼼꼼하게(tỉ mỉ) 고치는 문 대통령이 축사에 들어간 ‘마음의 빚’이라는 표현에는 아무런 의견을 표하지 않고, 편안하게 녹화를 진행했다(tiến hành thu hình)”고 전했다(truyền đi).
24. ‘마음의 빚’이라는 표현은 사실 13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용했(đã sử dụng)던 말이다(là lời nói).
25.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베트남 호찌민 묘소(nghĩa trang)를 헌화한(đặt hoa) 뒤 “우리 국민이 ‘마음의 빚’이 있다. 그만큼 베트남의 성공을 간절히(thành tâm) 바란(mong muốn)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한국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호찌민의 시신이 안치된(được an táng) 유리관(bình đựng tro cốt) 앞에서 묵념(mặc niệm)을 했다.
26.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호치민 묘소를 방문(viếng nghĩa trang), 영예수행장관(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헌화하(dâng hoa)고 있다. [중앙포토]
[출처: 중앙일보] [단독]文 대통령, 베트남전 참전 사과…”베트남에 ‘마음의 빚’ 졌다”